[현장연결] 교육부, 2단계 등교 앞두고 수업 지원방안 발표

2020-05-24 8

[현장연결] 교육부, 2단계 등교 앞두고 수업 지원방안 발표

사흘 뒤면, 2단계 등교수업이 시작됩니다.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ㆍ등원하게 되는데요.

교육부는 방역 상황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학교 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직접 연결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온 국민의 관심 속에서 5월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이 시작되었고 이번 주 5월 27일부터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1, 2학년 유치원의 등교수업이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을지 고등학교 3학년 이외의 학년들이 등교하는 것이 맞을지 지금도 깊은 걱정과 우려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고 걱정하시는 마음 또한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학생들의 등교수업 결정은 매우 쉽지 않았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정부는 학교 안의 학교 방역, 학교 밖에 지역사회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 현재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더욱 탄력적인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 운영하여 확실하게 학생 분산 조치를 실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님 여러분.

코로나19의 위기가 언제 끝날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고 올해 가을에 다시 재유행이 올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떤 충격이 올지 예상하기 어렵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전파 양상도 몇 주 앞을 내다보기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우리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무한정 미루지 않고 새로운 학교 안 방역과 학교 수업 방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학교 방역, 새로운 학교 수업의 핵심은 학생 분산으로 학교 내의 등교 학생 수를 조절하는 것이며 현재 대한민국의 초중고등학교는 온라인 원격수업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가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새로운 학교 수업이 가능합니다.

특히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큰 지역에서는 학교에 전교생이 한꺼번에 모여서 학교 생활을 하고 수업을 듣는 일은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한 주간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을 운영하면서 인천의 66개 학교, 안성시의 9개 학교, 대구의 1개 학교 등 총 76개 학교가 등교일정을 변경하는 상황이 있었고 발열 등으로 의심증상을 느낀 학생들이 소방서 119차량을 이용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조치는 학교 안 수업 도중에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학생들 간의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위험을 감지한 학교와 교육청이 등교수업 개시 전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역별, 상황별 특수성을 감안한 신속한 선제적 조치가 이뤄질 것이고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 교육청과 학교가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하면서 대응하겠습니다.

교육부에서 확인한 결과 인천 체육입시시설 수강학생 129명과 인천 비전프라자 이용 학생 843명 전원 모두 음성이 확정됐고 대구 한 고등학교의 경우 5월 20일 처음 확진된 1명 학생을 제외하고 학생과 교직원 224명 또한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5월 20일 이후 3일간 119 소방서 응급차량을 이용한 629명 학생을 포함하여 5월 23일 기준 지금까지 3518명의 학생은 모두 음성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절대 안심하지 않고 대응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한 주간 고3 등교수업을 운영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제기했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방역을 지원하고 학생 분산 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등교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그 주요 내용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전국에 17개 시도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하되 특히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지역들은 학교 내의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가 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고 격주제, 격일제 등 학사운영 방안이 더 확실하게 적용되도록 교육청과 협의해서 조치하겠습니다.

전 학년 등교에 따른 방역 부담을 줄이고 등하교 시간 수업, 급식 그리고 쉬는시간에 학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동시에 등교하지 않는 학급이나 학년의 경우에는 보다 질 높은 원격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초등 돌봄은 학사 운영과 연계하여 빈틈없이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님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5월 27일 등교수업으로 학교의 돌봄 지원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전반, 오후반, 격일제, 격주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운영하더라도 돌봄 공백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맞벌이 저소득 및 한 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이 원격수업 지원과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 인력과 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너무나 애쓰고 계신 우리 전국 학교의 교직원 여러분, 본격적인 등교수업에 앞서 6월 한 달간을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지정을 하고 학교가 학생의 안전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교육부는 6월 한 달간의 등교수업 지원 기간 동안 선생님들이 수업과 직접 관계 없는 외부 연수, 회의, 행사나 출장 등으로 인한 부담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둘째 올해 코로나19로 학교 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교육부의 추진 사업 또한 과감하게 축소, 조정하고자 합니다.

비록 관련 법령에 따른 사업일 경우에도 적극 행정지원위원회의 심의를 통해서 사업 추진 시기를 연기하거나 추진 방법을 간소화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과감하게 없앨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학교폭력 실태 조사를 연 2회에서 연 1회로 통합 실시하고 학교 정보 공시는 연내 1회 수시 입력으로 변경하고 학교 스포츠클럽 축전 등 대규모 행사성 사업도 취소합니다.

셋째 올해 범교과 학습의 이수 시수를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넷째 학교 방역을 더욱 철저하게 하고 학...